1편에 이어서 영어로 진행되는 석사 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1.생활비가 비싸다

학비는 무료지만 생활비가 비쌉니다.

학교 기숙사의 경우,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에서 우리나라 원룸형식까지 다양한데 그 금액이 대개 1달에 싸게는 4천 크로네, 비싸게는 8-9천 크로네씩 합니다.

한화로는 매달 50만원~100만원 내외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거기에 식비와 교통비, 문화비, 의류비 등 각종 비용을 생각하면 학비까지 비쌌으면 아마 노르웨이에 공부하러 올 일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2. 방치형 교육

한국과 같이 지도교수가 타이트하게 관리해주는 형식이 아니라 학사의 연장선처럼 운영되어서 사실 수업을 안 들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여러 이유로 학업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한 번 수업에 챕터가 1개씩 나간다면, 노르웨이는 2주에 챕터가 1개 나가는 정도로 느리지만 확실히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한국식 교육 스피드에 맞춰서 있다면 노르웨이식 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다른 나라에서 알아주지 않는다

노르웨이나 유럽에서 일을 하실 거라면 그나마 낫지만, 만약 한국으로 돌아가실 생각이라면 노르웨이 석사는 별로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당연히 한국 일자리 시장에서는 한국 국내학생 또는 미국, 중국, 일본 유학을 알아주지요.

NTNU, UiO 기타 다른 대학교들 이름을 대어봐도 아는 사람이 드뭅니다.

심지어는 제가 스웨덴 모 대학교에 박사하시는 분과 이야기 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유학을 한 UiS, University of Stavanger, 스타방에르 대학을 이야기하니 스타방에르라는 지명은 처음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옆나라에 유학하시는 분도 모르는 도시인데 과연 한국에서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신다면 이 부분에 대해 잡마켓에서 페널티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아시면 좋겠습니다.

4. 학점을 잘 안 준다

노르웨이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없고 A, B, C, D, E 이런 식으로 학점을 줍니다.

만약 한국에서 여러 명이 듣는 강좌인데 정확히 평균 점수, 그러니까 상위 50%라면 어떤 학점을 받을까요?

교수님마다 다르겠으나 제 직관과 경험에 의하면 B+ 에서 B-의 학점을 받을 것입니다.

C학점을 받는 것은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좀 짠 교수님이면 C+을 받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노르웨이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평균이면 C입니다.

100점 만점에

90-100:A

80-89:B

60-79:C

이런 식입니다.

시험치면 60-70점대에 수두룩합니다.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라서 100명 강좌에 A가 2명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다보니 사실은 B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어로 진행되는 과제, ㅍ로젝트, 논문, 시험을 다른 나라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노르웨이 취업시장에서는 이 학점을 별로 안 보기 때문에 평균이라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를 벗어나서, 특히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왔는데 석사 평점이 평균이 C이다 이러면 좋게 봐줄 곳이 별로 없을 듯합니다.

사실은 잘한 것도 아니고 못한 것도 아닌 평균인데 말이죠.

5. 정보가 부족하다

인터넷, 유학원, 유튜브 등을 찾아보면 미국유학, 캐나다유학, 일본유학, 중국유학, 독일유학, 호주유학 등등 여러 정보가 나옵니다.

노르웨이 유학 한 번 네이버, 구글, 유튜브 검색해보세요.

몇 개 안 나옵니다.

그것도 몇 년 전 이야기라 지금은 맞지 않는 옛날 정보가 올라온 경우가 허다합니다.

애초에 유학생이 적다보니 정보 공유가 잘 안 되고, 그래서 유학을 선택할 때 정보확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한에서 최신의 맞는 정보를 드리고자 노르웨이 고고를 만들고 노르웨이 유학, 노르웨이 이민, 노르웨이 취업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름 3편에서는 노르웨이 유학 정보를 공식적으로 얻는 방법과 정확한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노르웨이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