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gsberg 그룹의 방산 분야인 Kongsberg Defence & Aerospace (KDA)가 최근 2건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KDA는 미국의 Raytheon Technologies (세계 최대 방산 기업)과 함께 헝가리에 NASAMS 방공시스템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4억 1천만 유로로 한화로 약 5,500 억원 상당이다.

또 KDA는 일본과 JSM (Joint Strike Missile)을 F-35A 전투기에 납품하는 2번째 후속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8억 2천만 크로네로 한화 1,200억 원 상당이다.

KDA는 F-35 전투기에 들어가는 여러 부품과 무기들을 생산하는데 이번에 JSM을 일본에 공급함으로써 F-35 전투기를 보유한 다른 국가들에게도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다.

이에 많은 노르웨이 하청업체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며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KDA 대표가 말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가운데 KDA는 일감이 늘고 있지만 구인이 쉽지 않아 오히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노르웨이 정부가 Kongsberg 지역의 산업을 위해 지난 9월 1000만 크로네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한동안 KDA의 긍정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반면에 같은 항공업계에 같은 Kongsberg 지역에 있는 GKN은 명암을 달리했다.

민간기 엔진 생산, 수리를 담당하는 GKN은 코로나로 일감이 줄어 수백 명에 달하는 직원을 정리해고했으며 GKN 그룹이 Kongsberg 지사의 일부 생산을 스웨덴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내리막 길을 걷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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