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는 총 예산 3억 6500만 크로네 (한화 약 510억 원)를 들여 Andøya에 노르웨이 자체 인공위성 발사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6월 노르웨이 정부는 이번 인공위성 발사장을 설립할 Andøya Space에게 최대 2억 8260만 크로네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었다.

이 예산을 받기 위해서는 Andøya Space가 자기자본금 8300만 크로네가 있다는 것을 증빙해야 했는데, 이것을 증명하면서 노르웨이 정부가 인공위성 발사설비 건설예산을 승인한 것이다.

전세계에서 인공위성을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많지만 이를 발사할 자체 설비가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한국 등 총 12국에 불과하다.

Andøya Space가 설립되어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면 노르웨이는 전세계에서 13번째로 자체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국가가 된다.

노르웨이는 인공위성 사업을 하고 있는 Kongsberg 그룹 등 우주산업에 진출한 기업들이 있으며, 화성에서 최초로 원격조종한 드론 조종을 노르웨이인이 하는 등 우주산업을 미래산업의 한 축으로 보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인공위성 발사장이 설립되면 수백 명 규모의 고용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공위성 발사장이 설립될 Andøya는 로포텐 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노르웨이 공공도로 관리청이 지정한 노르웨이 18대 드라이빙 여행길 (Norwegian Scenic Route)에 속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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