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덴마크 레고랜드/레고하우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페리

차를 타고 Larvik에서 덴마크 Hirtshals로 페리 이동 후 덴마크 Billund로 이동했습니다.

이용한 페리회사는 Colorline이며, 회원 가입비로 160크로네(연회비)를 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노르웨이-덴마크 왕복표 (4인가족+승용차1)를 구입한 결과 보너스 포인트가 120쌓였습니다. (120포인트=120크로네)

덴마크행

배가 아침 8시에 출발하는데 출발 1시간 전에는 체크인을 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확실치는 않으나 조금 늦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가급적이면 시간을 준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과적으로 저희는 Larvik까지 1시간반이 걸리는 곳에 있어서 5시반 정도에 집에서 출발했고, 7시 조금 전에 체크인했습니다.

체크인시에는 여권도 확인 안했고, 자동차 번호판을 스캔후 성(surname)을 물어본 후 맞다고 하니 바로 표를 발급해주었습니다.

대충 7시20분-30분 정도에 차들이 페리로 이동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온 순서대로 배에 타게 되고, 내릴 때도 먼저 내립니다.

내릴 때 상당히 기다리고 줄이 길게 늘어지기 때문에 이걸 피하실 거면 미리 체크인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를 주차하시고 나면 (꼭 핸드브레이크와 기어브레이크 2개 모두 사용) 7층 또는 8층으로 올라가실 수 있는데, 이때 주차한 곳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6번덱 C, 초록색 구역 주차장소. 페리운행 중에는 이 구역으로 다시 못 오기 때문에 짐은 미리 챙겨서 올라가세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보면 8층 아침뷔페 먹는 곳이고, 줄이 길게 늘어섭니다.

이게 싫으신 분들은 조금 늦게 드시든지 아니면 아침을 따로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조식을 먹지 않았는데 평을 보니 다른 건 그럭저럭인데 아침뷔페가 형편 없었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아침 8시에는 조그만 편의점 정도만 열고 먹을 것을 살 곳이 거의 없습니다.

면세점은 8시반에 열고, 샌드위치 등 먹을 것을 팔지 않고 진짜 공항면세점처럼 초콜렛, 화장품, 술, 담배 등을 팝니다.

8층 조식하는 곳 옆에 카페가 있어서 빵이나 케이크를 구입하거나 아침메뉴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이게 거의 유일한 옵션입니다.

그릴 소세지도 파는데 이건 10시에 엽니다.

페리 7층

페리 7층은 아이들이 노는 작은 놀이터가 있고 따라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주로 있습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씨끄러운 곳이고, 7층에서 실외로 나가면 흡연구역이기 때문에 담배냄새도 제법 들어옵니다.

면세점도 7층에 있습니다.

옆에 보면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는 좌석이 있고 없는 좌석이 있습니다.

충전 필요하신 분은 보고 자리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페리8층

조식 뷔페와 카지노가 있는 층입니다.

실외가 담배피는 곳이 아니라서 담배 싫어하시면 8층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또, 잠자는 구역이 있어서 (sleeping zone) 조용히 잠만 자실 분도 8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기타구역

돈을 내면 비즈니스 클래스(8층)로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무료로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정숙하게 있어야 합니다.

조용한 것을 선호하시고 인터넷이 필요하신 분들은 비즈니스 클래스 결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의점

배에 탑승하시면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배 위에서는 별도의 요금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1MB당 50크로네 등 상당히 비싼 비용을 내야 합니다.

Colorline의 경우, 한번 표를 구입하면 이후에 취소나 변경이 모두 전화로만 가능합니다.

인터넷상으로 안 되고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등 매우 불편합니다.

컬러라인 표를 구입하실 거면 일정이나 옵션 등을 확실히 정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7층에서 아이들을 위한 쇼와 퀴즈 코너가 있습니다.

행사일정은 배에 붙어 있습니다.

아동용 행사 일정

이후에 아이들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배를 돌아다니며 문제를 풀 게 하고, 이걸 나중에 반납하면 작은 선물을 줍니다.

저희가 확인한 선물은 활동책(숨은그림 찾기, 색칠하기 등)+연필세트, 퍼즐, 리플렉스 등이었고 아이들이 고를 수 있습니다.

차에 타는 시간

차에 타는 시점은 면세점이 닫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면세점 운영시간

대충 내리기 10분 – 15분 정도 전입니다.

다 비싸니까 마실 물 정도는 챙겨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덴마크 운전

덴마크는 고속도로 상한속도가 130km/h입니다. (또는 110이나 120)

노르웨이보다 상한속도가 높은데 120-130 수준으로 운전하시면 연비가 많이 안 좋다고 합니다.

110 정도가 어느 정도 연비가 유지되는 속도라고 하니 110-120 사이로 운전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기름값은 환율 생각하면 거의 노르웨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구역에서 속도를 50으로 줄여야 하는데 노르웨이와 달리 50 표지판으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레고랜드

2번 이상 가실거면 연권 끊으시고, 맘 편하게 주차권도 연권 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는 레고랜드 주변에 여러 개가 있는데 P1 주차장이 레고랜드 입구와 가장 가깝고, 가장 붐빕니다.

들어갈 때는 그냥 들어가고 나올 때는 미리 주차요금 계산 후에 계산된 주차표를 넣든지 아니면 주차연권 바코드를 스캔하는 형식입니다.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데 길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레고랜드 개장전 인파

그리고 12시 전후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문을 열지 않은 음식점들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12시 이전에 점심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레고랜드 앱을 이용하시면 표를 바코드 형식으로 받을 수 있고, 각 놀이기구 대기시간, 레고랜드 지도 등을 같이 볼 수 있어 유용합니다.

우선 성수기이기 때문에 많은 놀이기구들의 줄이 길었고, 이 부분은 감안해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후 4시 넘어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놀이기구는 다 타고 이제 입구쪽 레고매장으로 몰리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오자마자 매장 이용하고 조금 늦은 시간에 놀이기구를 타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오후 5시 이후로는 놀이기구를 탈 수 없고, 몇몇 시설은 4시에도 문이 닫힙니다.

실제로 폐장하는 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레고랜드 연권 혜택

여러가지가 있는데 몇몇 혜택은 성수기에는 적용이 안 됩니다.

대표적으로 라란디아 (lalandia) 워터파크 무료 입장이 있는데 이게 성수기에는 적용이 안 됩니다.

레고하우스

표를 예약할 때 입장시간을 정하게 되어 있는데 무조건 빠른 시간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예약된 시간보다 나중에 입장하는 것은 가능한데, 이전에 입장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표에 나온 티켓코드, 이 표를 스캔해서 손목에 차는 손목밴드의 코드, 1층 출구쪽에 있는 레고 조합 카드를 만들어주는 곳에서 카드를 만들면 나오는 브릭코드 중에서 2개는 사진 등을 찍어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3개중 2개의 코드가 있으면 레고하우스에서 만든 레고나 찍었던 사진들을 나중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레고하우스에서 만들었던 물고기(해마), 방문후 다운로드

레고하우스 주차장은 2곳으로 레고하우스와 좀 떨어져 있으나 무료인 곳이 있고, 유료지만 레고하우스와 가까운 곳이 있습니다.

유료인 곳은 최초 2시간이 무료이고 이후 시간당 15크로네를 결제해야 하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사람들 전부 90크로네씩 결제하더군요.

역산하면 8시간-9시간 머물렀다는 건데 마음만 먹으면 할 게 정말 많기 때문에 주차료가 좀 나올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차요금 정산방식이 조금 생소합니다.

우선 유료주차장 들어갈 때 지불할 카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찍습니다.

그럼 차단봉이 올라갑니다.

나중에 나올 때 1층에 보면 주차요금 정산하는 곳이 있는데, 카드를 넣는 곳이 2군데 있습니다. (위와 아래)

레고하우스 유료주차장 주차비 정산기계, 노란색에 카드 넣으면 안 되고 아래 은색쪽에 카드 넣으셔야 합니다.

위에 카드를 넣으면 주차표를 넣으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올 때 아무 것도 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없다고 하면 200크로네를 내라고 합니다.

여기서 낚여서 200크로네 내시면 안 되고, 아래쪽에 카드를 넣으시면 정상시간으로 처리해서 결제해서 줍니다.

결제가 끝나면 주차표가 나오는데 이걸 절대 버리시면 안 됩니다.

이걸 버리시면 안 되고 나중에 나갈 때 차단봉 앞에서이걸 다시 넣고+다시 아까 그 카드를 넣으면 0원이 계산되고 차단봉이 열립니다.

만약 2시간 이하로 주차했다면 (무료시간), 1층의 주차요금정산기에 무슨 짓을 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출구쪽 차단봉에 가서 결제카드를 넣으면 알아서 열립니다.

레고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손목밴드로 이용가능한 락커가 있으니 짐이 있으시면 이걸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짐을 넣고, 잠그고 (바로 안 잠기고 여러 번해야 잠기기도 합니다), 공용 밴드 태그하는 곳에 손목밴드를 가져다대면 해당 락커번호가 나오는데 이러면 잠겼다는 뜻입니다.

꺼낼 때는 공용밴드 태그하는 곳에 다시 대면 열립니다.

그리고 MINI CHEF라는 레고 블럭을 조립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레고로봇으로 배달되는 식당이 있는데 예약으로만 입장 가능합니다.

레고블럭으로 주문하는 레고하우스 식당

가격은 아이 99 덴마크 크로네, 성인 199 덴마크 크로네로 성인이 아이 메뉴를 시킬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인데 당연히 애들은 좋아하고, 맛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한번 정도는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점심시간대는 예약이 빨리 차기 때문에 저녁을 여기서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기가 안 된다면 레고하우스 내에 음료수랑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여기도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부활절이라고 레고하우스 곳곳에 숨겨진 계란에 적힌 알파벳을 찾아서 적어내면 레고 열쇠고리를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레고하우스 부활절 행사 팜플렛

참고로 어른은 안 주고 아이들만 주는 행사입니다.

문제는 계란 중 안 보이는 게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하에 있었습니다.

지하는 레고하우스 중앙부분에서는 갈 수 없고 엘리베이터나 비상계단쪽으로만 갈 수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 행사의 답은 BILLUND였습니다.

레고하우스는 크게 레드, 블루, 옐로, 그린 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보면 줄을 서서 참여해야 하는 곳들이 몇 곳있고 나머지는 그냥 자리나는대로 하는 구조입니다.

줄을 서야 하는 곳은 부활절 계란 만들기 (가지고 나올 수는 없음), 로봇, 스탑모션 영화찍는 곳 등인데 참여하실 분들은 오픈하자마자 가시든지 아니면 보다가 줄이 짧을 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레고하우스 안을 돌다보면 천장 위로 사람들이 막 지나가는데, 이 사람들은 레고하우스 안이 아니고 레고하우스 바깥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레고하우스를 나오면 레고하우스 위로 올라갈 수 있고, 각 층마다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단 접근이 어려운 경우, 레고하우스 식당쪽에 보시면 이 놀이터하고만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이걸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레고하우스 연권은 레고랜드 연권과 달리 인터넷으로 구입이 안 되고, 직접 가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일단 일일 입장권을 사셨으면 이후에 카운터로 가면 (카페랑 붙어 있음) 업그레이드됩니다.

그럼 계속 입장이 가능한데 문제는 연권이 있어도 예약을 해야 그 날 입장이 가능합니다.

예약이 다 차면 못 들어갑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한 4월 14일 (부활절 휴가 첫째날)은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입구에 오늘 표 다 팔렸다고 나왔습니다.

식당도 그렇고 방문도 그렇고 일단 예약부터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트

레고하우스 가까운 곳에 ABC Lavpris billund라는 큰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

동선상으로는 여기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했고, 물건도 많았습니다.

다만 덴마크 물가가 노르웨이보다 비싸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irtshals

페리를 타는 곳인데 구글 지도 등으로 보시면 긴 모래해변 위로 차를 주차해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차를 가지고 해변 위에 주차할 수 있었고, 심지어 수영복을 입고 물 속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영하러 가는 사람들, 모래사장에 차 바퀴자국이 보입니다.

잠깐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바다 구경+주변 산책하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Aarhus street food

페리타는 곳과 빌룬드 사이에 지나가는 길에 밥 먹으러 들렸던 곳입니다.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Bap the Korean cuisine라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았고, 비빔밥을 사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구입한 비빔밥

비빔밥, 잡채, 밥상(밥+불고기+김치 등이 한 접시에 나오는 구성) 메뉴 등이 있었습니다.

고추장이 한국인 입맛에는 제법 달게 느껴졌는데 아마 현지인분들 입맛을 고려한 듯합니다.

후기에는 김밥도 있다고 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김밥은 판매를 안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한국음식이 많다는 Far-East Trading 이라는 아시안 마트도 들려보려 했는데 부활절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문을 닫아서 확인하지는 못 했습니다.

노르웨이행 페리타기

우선 이동하실 때 페리회사 fjordline과 colorline 중 어느 회사인지 잘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페리회사 내에서도 행선지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고 표지판 잘 보시면서 가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이용한 Color line의 경우 Fjord line보다 더 멀리 가야 체크인하는 곳이 나옵니다.

체크인 후에는 Larvik 행이 있고, Kristiansand 행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행선지 줄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별 검사가 없었던 출국 때와는 달리 입국시에는 여권검사+거주증검사를 모두 했고, 이 때문에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체크인 후에는 차 룸미러에 거는 종이를 주는데 행선지가 Larvik이면 L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차에 룸미러에 거는 표

체크인 후에 차를 조금 더 몰고 가면 한 사람이 차를 멈추고 행선지 확인을 합니다.

Larvik이라고 하면 40-60번 중에서 하나의 숫자를 알려주고 그 숫자 라인에 맞춰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페리 출발은 12시 45분이었고, 차가 배로 이동하기 시작한 시간은 12시 5분이었습니다.

Larvik 도착

도착 후에는 세관을 지나게 되는데 아무도 검사를 하지는 않았으나, 이 줄 때문에 나오는데 한참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차가 1대 지나갈 길이 E18 고속도로와 40번 주도로 나뉘어지는 원형교차로까지 한참 이어지기 때문에 정체가 심했습니다.

도착하시는 일정에서는 시간을 조금 여유있게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

빌룬드 Emda Holiday Apartments, Billund

빌룬드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는 숙소입니다.

공간이 상당히 넓고, 이불/베개 시트도 모두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었고, 타고 놀 수 있는 자동차도 있었습니다.

야외에 자쿠지가 있어서 아이들과 아침에 1번 저녁에 1번 이렇게 이용했습니다.

임대하는 공간이 큰 집을 3개로 쪼개놓은 형태라서 자쿠지, 그릴 등을 이용하려면 이 3개의 집이 같이 이용하는 공용구역으로 가야 하고, 이 공용구역이 1번집에서 그대로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밤에도 야외에 벌레 죽이는 램프를 켜놓는 등 여러 모로 신경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계속 식기세척기가 고장났습니다.

집주인분이 와서 보고 고치고 하고 했는데 다시 실행시키면 또 문제가 생기고 그래서 머무르는동안 결국 고쳐지지 않아 불편이 많았습니다.

Hirtshals Klitgaards Holiday Apartment

노르웨이 Larvik행 페리는 12시 45분 출발이고, 늦어도 11시 45분에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빌룬드에서 Hirtshals까지는 약 2시간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빌룬드에서 늦어도 9시 정도에는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하루를 오롯이 체크아웃부터 차량 이동+페리 탑승+집으로 이동 등 노는 곳 없이 보내게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어려울 것 같아 페리와 가까운 곳에서 하루 묵고 편하게 페리타는 곳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주변에서 저렴하고 예약이 안 된 숙소 중에서 찾다보니 조금 외진 곳에 있는 숙소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분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트램폴린 등 아이들이 놀 거리가 있었습니다.

방도 따뜻했고 (살짝 더울 정도), 작지만 뒷편에 정원이 있어서 지내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도 욕조가 있었고, 곳곳에 집주인 아저씨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주변 여행 팜플렛을 모두 모아놓은 파일 등)

단점이라면 일단 외지다는 것과 집에서 개미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2 COMMENTS

  1. 한식당은 어디서나 반가워요. 느낌이라 비빔밥이 푸짐해서 좋았어요. 떡볶이를 좋아하는 저는 고추장도 맛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레고하우스. 이거 연권 끊는건 조금 고민해 보셔야 해요. 연권도 입장 전에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거나 당일 현장 예매해야 해요. 저희가 4일 묶으며 3일간 화,수,목 가려고 산건데 하루에 한번씩만 예매가 가능해서, 수요일에 예매했더니 목요일에 예매가 안돼더라구요.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니 영어, 단스크로 장황하게 이야기해서 이해 못했어요. 😂 상황 설명해서 목요일 10시 30분 입장 가능한 표를 받았어요. 아직도 정확히 규칙은 모르겠어요. 🙄